(광장시장맛집) 박가네빈대떡

간만에 주말을 이용한 광장시장 나들이...

광장시장엔 문이 여러개가 있는데...저희는 청계천쪽 동문을 이용해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역시 주말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우리는 그중 <박가네빈대떡>이라는 집을 찾았습니다.

이유요? 그나마 한적해보이길래...

역시나 가게 앞에서 전을 열심히 부치고 계시더군요...

알기로는 광장시장 내에서만 이 박가네빈대떡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집이 몇곳 된다죠?

내부의 모습입니다.

가족단위로 오신 손님도 많고...어르신들끼리 대포한잔 하고 계시는 모습도 더러 보입니다.

근데 이집...닭한마리 전문점인가요?

저는 간단하게 빈대떡에 막걸리나 한잔 하고 가려했더니...

명품패스트푸드라나 뭐라나...ㅋ

뭐 암튼...

메뉴가 매우 다양한데...(거의 백화점? 다이소 수준으로...) 저희는 빈대떡(5,000원)에 막걸리 한통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양파간장이 등장하구요....

김치도 조금...

광장시장에서는 두가지 종류의 막걸리만을 취급하고 있는데...

하나는 서울장수막걸리...그리고 또 하나가 이 국순당막걸리입니다.

아마 별 말 없이 "막걸리 주세요~"라고 하면 이 국순당 막걸리가 나올껍니다. 국순당이랑 광장시장이랑 무슨 제휴를 맺은건지...

 

이렇게만 있어도 부족함이 없겠지만....

이렇게만 놓고 먹으면 진상이죠...ㅋ

아담~한  사이즈의 빈대떡이 한장 등장합니다.

유단히 퍼석해보이는건...아마도...

초벌(?)로 미리 부쳐낸 후...주문이 들어오면 기름을 가득 두른 철판에다 재벌을 했기 때문이겠죠?

 

어찌됐건 먹습니다.

광장시장 하루이틀 다닌 것도 아니고...이동네서 빈대떡 한두장 씹어본거 아니잖아요?ㅋㅋ

뭐 나름 녹두의 함량도 많고...맛은 좋습니다.

빈대떡 한장에 막걸리 각 1통씩...

깔끔하죠?

잘먹고갑니다.

뭐 할말이 많지는 않군요. 누구나가 그러는것처럼 그냥 부근 지나는길에 사람구경, 이런 저런 구경을 하다가...출출할때 가끔 들려 이렇게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하고 오곤 합니다. 가볍게요... 요즘은 웬지 시장 인심보다는...장사속을 내비치는 사람들이 많아진듯하여 예전보다는 방문을 자주 하거나 일부러 찾는 일은 드물지만...그래도 가끔 오며가며 한번씩 들러보곤 합니다. 광장시장엔 빈대떡집도 있지만 육회집, 순대국집, 횟집 등 제법 다양한 카테고리의 밥집, 술집들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맛을 떠나...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곳을 찾는다면 광장시장은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