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맛집) 참치의 정수를 보고싶다면? 구의역 갑스시앤참치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구의역맛집 갑스시앤참치입니다.

이웃님들이 많이 소개해주셨던 곳 중 한곳인데, 무한리필참치집 뭐 그런 곳은 아니고...접시당으로 판매를 하는 참치집입니다.

사실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이라 치일피일 방문을 미루고 있다가...어느날 회식을 하기 위해 법인카드를 들고 찾게 되었습니다.ㅋ

실내에 들어서면 우선 주방과 다찌 자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다찌 자리가 불편하다 싶으시면 이런 테이블 자리도 준비되어 있으니 자유롭게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주방장님과 이야기도 하고 이런 저런 참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다찌 자리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갑스시앤참치의 메뉴판입니다.

초밥을 취급하고 있으며 참치회는 혼마구로 뱃살, 혼마구로 등이 준비되어있꼬 모듬회와 연어회는 별도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점심메뉴로도 괜찮을듯한 회덮밥과 간장게장알밥 등도 있더군요.

제대로 된 참치를 맛보고 싶다면 비교적 물이 좋은(?) 오늘의 추천메뉴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연어로 간단하게 스타트!

샐러드인듯한데...참치먹기도 아까운 뱃속에 이런 풀때기를 채워넣는건 죄악이라 생각합니다.

혼마구로뱃살

배꼽살과 오도로, 주도로의 구성입니다.

혼마구로 접시입니다.

턱살, 뱃살, 등살, 뽈살의 구성...

자 이제 달려볼까요?

사실 예전 처음 참치를 먹기 시작했을땐 대부분 김을 싸서 소금장을 듬뿍 찍어먹었지만...이제는 김따위는 싸먹지 않습니다.

참치 고유의 맛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참치는 그냥 와사비를 살짝 곁들여먹는 편인데...위의 무순은 그냥 사진을 찍기 위한 데코레이션입니다.ㅋ

 

이건 모듬회입니다.

광어 등의 선어와 연어, 혼마구로 등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혼마구로 뱃살과 혼마구로 접시에 비하면 살짝 밀리는 감이 있지만...술한잔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겠네요.

이 한접시 가격이 37,000원인데...아마 제 돈을 지불하려는 생각으로 이집을 찾았다면 아마 이거나 한접시 시켜놓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배꼽살이죠? 씹는 맛이 좋습니다.

해동이 아주 잘 되어있더군요.

오도로입니다. 녹진한 맛이 일품이죠.

사실 "참치의 정수는 쥬도로에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한데...

 

배꼽살로 보이지만 사실 이건 다른 부위입니다. 이름은 까먹었습니다만....

연어를 조금 더 내주셨네요. 물론 저는 연어를 안먹습니다.

연어구이인가요?

타코와사비를 좀 내주셨는데...이젠 질려서 잘 안먹습니다.

예전에 이자까야를 처음 다니기 시작했을때 참 자주 주문하던 메뉴 중 하나가 타코와사비였는데...

입맛이 변했나봅니다.

이건 오늘의 메뉴에 있던 1번 도로 뱃살입니다.

마블링이 아주 환상적인데...마치 참치위에 눈이 내린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눈으로만 봐도 고소함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입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해동 상태도 딱 제가 좋아하는 정도입니다.

아휴 이런...

주방장님께서 고맙게도 서비스를 내주셨네요.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은근 까다로운 음식 중 하나가 이 계란말이인데...

아주 부드럽게 잘 만들어내셨네요.

이때부터 슬슬 직원들이 참치가 물렸는지 하나둘 젓가락을 내려놓기 시작했네요.

"좀 더먹지?"라고 말은 했지만 속으론 "고맙다..."라는 말이 나오더군요.ㅋㅋ

배가 몹시 불렀지만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주문한 간장게장알밥입니다.

간장게장을 워낙에 좋아하기도 하구요.

젓가락으로 슬슬 비벼서...

남은 혼마구로 뱃살을 올려서 먹는 사치를 부려봅니다.

짭쪼름하면서도 고소한 것이 식사로 아주 좋을듯 싶습니다.

양이 모자를까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런 우동을 같이 내어주니...

이상....

참치의 정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구의역맛집 갑스시앤참치였습니다.

구의역맛집 갑스시앤참치는 보시는 바와 같이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지만(이걸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참치를 정말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참치집입니다.

뭐 경우에 따라 무한리필 참치집 같은 곳을 이용할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접시단위로 판매하는 집을 선호하는 편인데...

무한리필의 경우는 사실 쓸데없이 몹쓸 부위만 내주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참치 자체가 느끼하기 때문에 많이 먹을 수가 없어 항상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뭐 이런건 개인적인 취향이니...

불타는 금요일인데...다들 즐거운 주말 계획 세우셨나 모르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