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구로디지털단지 인근 이마트 맞은 편에 위치한 채선당 구로디지털단지점입니다.
가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때 들르곤 하는 곳이죠.
겉으로 보기보다는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깔끔하구요.
안쪽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룸도 구비되어있던데...웬만한 직장 회식도 가능해보입니다.
채선당이 마음에 드는 또 한가지는 가격이 매우 리즈너블하다는겁니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저 같은 부류의 인간들에게는 아주 딱이라는거죠.ㅋ
샤브용 국물이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월남쌈 샤브샤브구요. 1인분에 13,000원
담음새가 좀 볼품없긴 하지만 맛은 좋습니다. 열무김치구요...
월남쌈 샤브에는 라이스페이퍼가 딸려서 나옵니다.
쌀국수 집에서 자주 접하는 낮익은 소스들이 등장하구요.
쌈채소가 아닙니다. 샤브육수에 담궈넉을 그런 야채들이죠...
이건 라이스페이퍼에 같이 싸먹을 오이, 당근, 깻잎, 양배추 등의 채소들...
월남쌈 샤브이기 때문에 쌀국수도 딸려오는군요.
샤브샤브의 마무리 역활을 해줄 죽 재료.
부수적인게 참많죠? 뭐 번거로운 대신 푸짐하기도 하고 맛도 좋은게 샤브샤브라 생각합니다.
아...제일 중요한 소고기를 빼먹을뻔 했네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야채부터 담궈줍니다. 야채들이 어느 정도 숨이 죽을때까지 끓여주다가...
소고기를 살짝 담궈 준비를 합니다.
라이스페이퍼와 함께 큰 대접에 뜨거운 물을 내주는데...혹시 손을 닦는다거나 하지는 않으시겠죠?
라이스페이퍼를 부드럽게 해주는 역활의 물입니다.
라이스페이퍼가 부드럽게 변했다면 잘 꺼내서 취향껏 월남쌈을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잘쌌죠?
뭐 물론 굳이 월남쌈을 싸지 않아도 됩니다.
본래 샤브샤브를 먹을때처럼 야채와 고기만 건져드셔도 좋습니다.
사실 전 이렇게 먹는게 더 좋아요.
뭐 그래도 몸에 좋은 야채...살 찌는 음식이 아니다보니 열심히 먹어줍니다.
소주 한잔 털어넣고 크게 한쌈~
쌀국수도 먹어야죠?
육수에 고기의 맛과 향이 듬뿍 베어있어 아주 맛있는 쌀국수가 완성되었습니다.
죽은 서버분께서 만들어주시니 요청을 하시구요.
녹진한 계란향이 나는 맛있는 죽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맛집 채선당...샤브샤브라는 음식을 원체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항상 만족하고 오는 편입니다.
뜨근한 국물도 좋고...야채와 고기도 풍족하고...게다가 월남쌈이라는 옵션이 있으니 아주 푸짐한 한상이 된다죠.
날이 슬슬 추워지고 있는데...몸을 따끈하게 녹여줄 샤브샤브 한판 어떠세요?
살도 찌지 않고 나름 건강식이니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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